최동훈(서울지부 공보이사)
치의신보(2001년 7월 7일 1096호)에 기고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치아의 날 행사를 치르시느라 노고가 많으셨겠습니다. 치아의 날 행사는 치과계가 일년에 한번 국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전국 각 지부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쪼록 치아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계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중에 몇가지 이해 안되는 부분과 오해가 있으신 부분이 있는것 같아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협찬사를 통해 협찬금을 받는 문제입니다.
저희 서울지부가 서울에 있기 때문에 협찬사 선정에 유리하며 그로인해 지방지부에 불이익이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측면도 있지만 협찬사는 영리를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철저히 자사의 이익여부에 따라서 협찬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서울지부가 중앙에 있어서라기 보다는 많은 회원수와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행사내용 때문에 저희에게 협찬이 많지 않은가 하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저희 때문에 지방지부에 협찬금이 줄어드신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행사를 통해 많은 돈을 모은다고 하셨습니다.
행사를 해보셔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행사는 돈을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서울지부는 회원들의 회비부담을 줄이면서 범치과계 발전을 위해 협찬사를 통해 협찬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커지게 되면 그만큼 들어가는 비용도 커지게됩니다. 저희 서울지부는 행사의 예상소요 비용만큼 협찬금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잉여금은 거의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8월1일자 서치신문에 이번 종합행사에 대한 결산보고를 할 예정이니 참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세 번째로, 수익금을 전체 치과계를 위해서 써 달라고 하셨습니다.
치과계를 생각하시는 선생님의 충정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서울지부에서는 이번 치아의 날 행사를 맞이하여 일간지와 방송매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정부와 언론에서 매도만 되는 의료인들을 대변하기 위하여 봉사하는 치과의사상을 내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미흡한 면이 있지만 `KBS·당신이 있어 좋은 세상"에 구라봉사회가 소개되었고, 또한 `KBS 11시 뉴스라인"에 본회 신영순회장님이 출연하여 스케일링의 완전급여화를 원한다는 치과계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전국민에게 내 보냈습니다.
이외에도 동아일보를 비롯한 주요일간지에 무면허의료업자(돌팔이) 관련 보도가 8회, 치과관련 상식 등이 총 28회가 보도되었으며 KBS, SBS, MBN 등 방송매체에 보도뿐 아니라 교양프로그램에 치아의 날 행사, 치과관련 상식 등이 총 16회 방영되어 국민들의 덴탈아이큐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본회 이병준 치무이사가 서치신문에 연재한“치과의사 인력-절대 과잉인가 상대과잉인가?”라는 서치신문 기사 모음집을 각 일간지 및 방송매체에 보도자료로 보냄으로써 치과의사인력수급에 관해 언론의 관심을 유도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치협에서도 장애인구강보건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점 충분한 이해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