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75% 개원가서 추천 방문
구강내과학회
10개치대 분석
전국 10개 치대 구강내과 내원 환자 71%가 측두하악장애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75%의 환자들은 의원급 치과나 의과 의료기관의 추천을 받아 구강내과만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구강내과학회가 지난 5월 한달간 조선치대 구강내과만을 제외한 전국 10개 치대 구강내과 내원환자 유형분석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번에 분석된 연구결과는 구강내과에서 진단만 받고 직접 치료하지 않은 환자는 제외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월 한달 간 내원환자 3950명 중 측두하악장애 진료를 위해 찾는 환자가 2805명으로 71%를 차지했다.
또 구강 연조직 질환자가 578명으로 14.6%, 구강악안면 동통환자는 4.3%인 170명, 타액선질환자는 2.7%인 108명이었다.
이밖에 기타 질환자가 288명인 7.3% 였다.
또 구강내과에서 진료 받는 환자 중 스스로 구강내과를 찾아온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환자 75%가 타 의료기관의 의뢰에 의해 내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지인들의 추천에 의한 내원도 9% 였으며, 매스컴을 통해 알고 찾는 환자는 2%선에 불과 했다.
구강내과로 환자 의뢰 의료기관은 치과가 75%, 의과 22%, 한의과 2% 순 이었다.
구강내과학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문치과의사제도 시행에 있어 구강내과가 전문과목에 포함돼야한다는 당위성이 부각됐으며(의뢰환자 비율이 75%) 과목 특성에 대한 대국민홍보가 보다 절실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강내과 관계자는 “구강내과에서 진료하는 환자 대부분이 타 의료기관의 추천을 받아 찾을 정도로, 일반 국민들이 구강내과 적 질환에 대한 인식수준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의료비 과다지출, 증상악화, 오진에 의한 의료분쟁증가 등이 야기되고 있어 대국민홍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구강내과학회는 구강내과 질환에 대한 대 국민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학회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대 국민구강건강 포스터를 제작, 역 주변 등에 부착해 국민구강건강 인식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