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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치료 `서광"
방사선 의약품 수출활성화 기대

관리자 기자  2001.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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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동화약품 공동연구 간암을 수술하지 않고 방사선 동위원소 주사제로 치료하는 새로운 간암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한국원자력연구소와 동화약품연구팀이 개발, 상품화 돼 곧 시판될 예정이다. 이 치료제는 방사선 동위원소 홀뮴-166과 천연 키토산 고분자 물질의 착 화합물 형태로 이루어진 간암치료제. 주사침을 통해 직접 간암환부에 투입하며 짧은 시간 내에 간암세포만을 효과적으로 죽이는 방식인 이 치료제는 상품명은 `미리칸주"로 명명됐다. 연구팀은 63명의 초기 간암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약 77%환자에게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초기 간암환자 대부분 1회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며 일종의 외과 수술의 한 대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사이후에도 환자의 통증이나 발열 등의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임상실험결과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이종태 연세의대교수도 1988년부터 실시한 임상시험결과 역시 1회주사로 78%의 높은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원자력 연구소는 현재 체코의 연구용 원자로를 이용, 홀뮴-166을 생산해 체코 내 상품화를 목표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소는 이번 간암치료제 개발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로 방사선 의약품 해외 수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