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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증, 치아 발거 주범
영구치아 발거원인 중 40.3%

관리자 기자  2001.07.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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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방 및 치료에 초점을” 전북치대 예방치학교실 한국인의 구강건강 파탄의 최대 원인이 되는 치아 발거의 원인은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치대 예방치학교실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구치아의 발거원인으로 치아우식증이 40.3%, 치주병 22.3%,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이 동반된 경우가 4.9%로 나타났다. 특히 치아우식증은 전연령층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중요한 발치원인이었으며 치주병으로 인한 치아발거는 남녀 모두 35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결과 가장 많이 발거되는 치아는 제3대구치로 지치주위염 및 맹출장애와 치아우식증으로 발거됐으나 이는 치아우식증으로 인한 발거보다는 주로 3대구치라는 이유로 발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잔존치근은 전체 발거치아의 23%를 차지했으며, 성별로 볼 때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55세~74세 연령군에서 가장 많이 분포된 것으로 분석돼 치아우식증이 연령증가에 따라 누적되는 질병임이 재확인 됐다. 연구자들은 “우리나라 국민중 치아를 상실하는 원인의 대부분이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으로 나타났고 이중 치아우식증이 가장 주된 요인이었다”며 “향후 정부의 구강보건정책은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에 초점을 두고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아발거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서울, 인천, 경기도 안산시, 전북 정읍시와 김제시, 충남 부여읍 등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농통합형 도시 등에서 개원한 치과의사 12명에게 96년에서 98년 사이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