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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가수 유영호(춘천)원장
지난해엔 10곡 담은 2집 음반 출시

관리자 기자  2001.07.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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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입 벌려 살던 삶 내 입 벌려 복음 앞장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 증세 “고난” 자만했던 자신 반성 새인생 찾아 "예전엔 미처 몰랐는데 남의 입을 벌려야 사는 것이 사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젠 나의 입을 벌려 주의 복음을 전해야 이것이 진정으로 사는 것이요 기쁨으로 사는 것임을 알았답니다.” ‘내 영혼 깊은 곳에’, ‘세상의 빛’ 등 노래를 통해서 주님을 전한다는 복음가수 劉永鎬(유영호) 원장. 강원도 춘천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劉 원장의 노래에 대한 애착은 대학시절로 거슬러올라가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경희치대 재학시절인 70년부터 치과대학내에 보컬그룹인 더모울러스(the molar’s)를 창단해 치아의 날 행사시 현재 세종문화회관인 광화문 시민문화회관에서 창단공연을 했으며 의대 페스티벌 초청공연을 하기도 했다. 여가시간을 이용해 한국 YMCA 전국 대학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sing-a-long-y를 주관해 번역건전가요를 보급하기도 했다. 또 YMCA, 이화여대, 회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기타강습을 했으며 71년부터 약 1년간 아마추어 싱어로 활동, KBS의 ‘7-studio’에 고정 출연했으며 라디오 프로그램인 ‘3시의 다이얼’에 출연하기도 했고 명동, 종로 등지에서 기타를 메고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劉 원장이 본격적으로 복음가수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95년. ‘내 영혼 깊은 그곳에’ 외 11곡을 담아 1집 음반을 발표한 것이 95년이었으며 작년에는 ‘세상의 빛’ 외 10곡을 담은 2집 음반을 발표했다. 劉 원장이 처음부터 복음가수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때는 지난 94년 봄. 다소 자만했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치과가 날로 번창했고 다소 자만하게 세상을 바라봤던 때, 劉 원장은 직업적으로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갖가지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로 인해 안면신경마비 증세까지 나타났고 삶의 시련과 고난에 접하게 됐다. 劉 원장은 이러한 시련과 고난 중에 참 삶의 본질과 자아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저의 참 삶은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을 찬양중에 깨닫게 됐습니다. 천직은 치과의사지만 또한 신적 소명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사역으로서 부름받은 것입니다.” 劉 원장은 지난 98년, 국제와이즈맨 한국중부지구 강원지방장에 취임해서 활동해오고 있으며 춘천경실련 자문위원과 춘천고전음악 감상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활동과 무료진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복음찬양 사역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선한 양심을 함양시키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하나님 사역에 지혜를 구할 것입니다.” 劉 원장은 마음속에 품은 꿈이 한가지 있다. 바로 춘천을 ‘국제 찬양의 도시’로 만드는 것. 劉 원장은 국제 찬양의 도시와 함께 음악을 통한 획기적이고 참신한 선교사업을 계획중에 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