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하든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제일 중요”
“복지부는 우선 장기구강보건 목표부터 설정해 공포 해야”
1800년대에 미국에서는 많은 소년들이 통나무집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대부분은 평생 그 통나무집을 떠나지 못하였다.
그러나, 당시 미국의 한 소년은 통나무집을 떠나, 변호사가 되었고, 주지사가 되고자 출마하였으나, 주지사 선거에서는 낙선하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여, 마침내 미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그가 바로 아브라함 링컨이었다.
평생동안 통나무집을 떠나지 못하였던 다른 소년들과 그가 다를 수 있었고, 주지사 선거에서 낙선하고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에게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꾸어 말하면, 아브라함 링컨에게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소년들과 그가 다를 수 있었고, 주지사선거에서 낙선하고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이렇듯 목표는 한 개인에게 있어서 뿐만 아니라, 집단이나 지역사회 또는 국가기관이 발전하기 위한 활동의 근거가 되기도 하고, 추진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하던 간에,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일을 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부터 설정하여야 한다.
어린이들조차 방학을 맞이하면, 방학 동안에 달성할 목표를 설정하고,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정표를 만들어 그것에 따라서 활동한다.
하물며 한 나라 정부가 측정할 수 있는 정책목표조차 설정 공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합리적 정책을 결정하여 집행할 수는 없다.
그러나 2001년 1월 1일에 이미 21세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21세기 장기구강보건정책 목표조차 설정 공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6개월이나 경과되었다.
계획도 절차에 따라서 수립하여야 한다. 먼저 장기목표를 설정하고, 장기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소요되는 기간을 몇 단계로 구분한 다음, 단계별로 달성할 중기목표를 설정한 이후, 중기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소요되는 기간을 몇 단계로 더욱 세분하여, 단기목표를 설정하고, 단기목표를 달성하는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런 이치를 모르지 아니할 터인데, 장기목표를 설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단기목표를 달성할 계획을 수립하려는 듯 하다.
참으로 답답한 감을 금할 수 없다. 이제라도 보건복지부는 국사를 정당한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장기구강보건정책목표를 우선 설정한 후에야 합리적인 중기구강보건정책목표를 결정할 수 있고, 중기구강보건정책목표가 설정 공표된 다음에야 중기구강보건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구강보건정책목표를 설정하고, 단기구강보건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강보건사업을 기획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의 선조들은 천년 후를 내다보고 도읍을 정하였다고 한다. 그런 지혜는 아니더라도, 자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말년을 보내기 위하여, 보건복지부는 우선 장기구강보건정책목표부터 설정 공표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