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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기자재
규격 통일 본격 추진

관리자 기자  2001.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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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연 연구 용역 받아 내년 4월 결과 나와 한국치과기자재 규격기준이 새롭게 제정되고 통일화 방안 연구가 본격 착수된다.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 (원장 李在賢)은 최근 보건의료기술연구기획평가단으로부터 치과기자재 제정 및 통일화 방안에 관한 연구개발사업을 신청, 연구 용역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현재 국내치과기자재 규격은 치협이 43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약청이 38편,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한국 표준규격이라는 명칭으로 93편의 기자재 관련규격을 제정해 운영중이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자 예산 및 인력이 낭비되고 기자재 규격내용도 각기 달라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 특히 기자재업체의 경우 ▲외국 수출기자재는 한국산업규격을 따라야 하고 ▲국내 치과 의료계에 적응하기 위해선 치협 규격에 맞춰야 하며 ▲품목허가를 얻기 위해선 식약청 고시규격을 준용해야 하는 三重苦(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억1천1백만원의 연구기금을 확보한 구보연은 연구개발목표로 현재 가장 시급한 80편을 새로 제정 또는 개정하고 해외규격을 적극 참조, 한국인에 적합한 시험방법 및 규격을 제정할 방침이다. 또 이미 각 기관에서 제정하고 있는 규격은 재검토해 통합규격으로 개정하는 한편, 치과기자재 관련 기준규격 통합방안 및 운영체제를 구축해 국제 수준에 근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구보연의 기자재 규격제정과 통일화 방안 연구에는 4개 팀이 본격 가동된다. ▲정책연구팀장에 김경남 연세치대 교수 ▲금속재료규격심사팀 팀장에 임범순 서울치대 교수▲ 세라믹재료규격 심사팀장에 배태성 전북치대 교수 ▲고분자재료 규격심사 팀장에 박영준 전남치대 교수가 각각 맡아 내년 4월 연구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