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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100명중 2.3명
의료비 5백만원 이상 지출

관리자 기자  2001.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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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입원진료비의 21.4% 90년도 비해 10.3배 늘어 5백~1천만원 78.6% 1천~2천만원 18.5% 2천만원 이상 3% 지난해 입원환자 100명중 2.3명이 5백만원 이상의 고액진료비를 지출했으며 이 고액진료비(4,852억원)는 전체 입원진료비(2조2,638억원)의 21.4%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서재희)은 지난달 30일 2000년 상반기 건강보험과 의료보호의 총 입원 청구명세서 2백48만여건 중 총 진료비가 5백만원이상인 고액진료비환자 5만6천여명의 진료내역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액진료비는 10년전인 90년도에 비해 진료비는 10.3배, 환자수는 9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연령별로 보면 각각 50대 21.1%, 60대 26.5%, 70대 18.4%로 50대 이상이 66%를 차지하고 있다. 고액진료비 환자의 대부분은 2천만원이하로 5백∼1천만원의 경우가 78.6%이고, 1천∼2천만원 사이가 18.5%였다. 그러나 2천만원 이상의 고액진료비를 지출한 환자도 1,681명으로 3%에 이르렀다. 심평원은 지난해 최고액 진료비지출환자는 혈우병을 앓고있는 27세 남자환자로서 총진료비 7억8천만원중 공단부담급여비가 6억3천만원으로 이는 경기도 의왕이나 또는 강원도 속초시 규모의 중소도시가 한해 납부하는 보험료의 전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고액진료비 환자중 백혈병, 위암, 간암, 폐암, 소화기암 등 암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8%로 가장 높았고, 남자와 여자의 비율은 6대4로 남자환자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후두암, 식도암, 폐암, 방광암, 간암 등에서는 남자환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는데 후두암과 식도암의 경우 각각 19배, 16배로 집계됐다. 암환자의 연령별 발병종류는 40대까지 백혈병이 가장 많았고, 50대는 간암, 60대는 폐암이 가장 많았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