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세대 사이에 돌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엽기문화’ 치과도 이런 신세대들의 엽기 바람을 비켜갈 수 없나보다.
엽기토끼, 엽기적인 그녀, 엽기 유머 등등 캐릭터, 영화, 심지어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엽기란 단어를 빼면 대화가 안 통할 정도.
인터넷 검색사이트에 접속해서 엽기라는 단어를 치면 엽기○○, ○○엽기 봐도 봐도 끝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엽기관련 사이트들.
그런데 마침 한창 유행을 타고 있는 엽기문화에다 파일 크기가 작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인터넷상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 되고있는 플래쉬 애니메이션이 접목이 되면서 엽기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선보이게 됐다.
엽기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선두주자는 뭐니 뭐니 해도 Mashimaro 토끼를 코믹화 한 ‘엽기토끼’ 시리즈 물.
그런데 얼마전
http://www.enpop.com 사이트에 치과를 배경으로 한 ‘엽기치과’ 플래시 애니메이션 버전이 만들어 졌다.
이름하여 ‘Weird dentist’.
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들어온 미모의 여인.
그러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아 벌리시죠”라는 치과의사의 음침한 목소리와 함께 치료가 시작되면서 여인의 수난은 시작된다.
드릴로 치아를 갈아내고 레이저 칼로 썩은 이를 잘라내고는 치과의사 대뜸 한단 소리가 “첨단 요법입니다”란다.
다이나마이트로 입안을 초토화 시키고 나서는 “많이 아프십니까. 제가 다른 의사 소개시켜드리죠.”
그런 다음 아무렇치도 않은 듯 다시 들려오는 음침한 목소리 “다음환자 들어오시죠.”
그야말로 엽기적인 치과의사다.
신세대들이 엽기적인 발상. 치과도 예외는 아닌가 보다.
게시판에는 너무 재미있으니 2탄도 만들어 달라는 주문까지 들어올 정도.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