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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렬 고문 FDI회장 꿈 이루려나
여성후보인 M.아덴후보와 접전 예상

관리자 기자  2001.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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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안팎 물심양면 승리 지원 나서 149개국 75만명의 전세계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차기회장 선거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FDI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총회에서 치러진다. 이 총회기간중 9월 27일에 열리는 총회B에서 차기회장 선거전에 임하는 尹興烈(윤흥렬·前 치협회장) FDI재무이사가 앞으로 차기회장과 회장의 재임기간인 4년동안 지구촌 치과계를 리드할수 있도록 하는 회원국들의 신임을 묻게 된다. 차기회장 선거를 놓고 치과계에서도 尹 FDI재무이사가 한국에 첫 번째 FDI회장 배출의 영광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인지를 놓고 사뭇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 동안 치과계 안팎에서는 尹 FDI 재무이사의 선거 승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尹 FDI재무이사는 단독출마를 목표로 지난달 27일로 마감된 회장후보 등록직전까지도 세계 각국을 돌며 각국 치과의사협회의 유력 후보출마 예상자들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출마포기를 설득시켰다. 이로 인해 지명도있는 유력 후보출마예정자였던 미국의 잭 해리스(Jack Harris), 영국의 빌 알렌(Bill Allen), 독일의 조 윌메스(Joe Willmes) 등 3명은 후보출마를 포기했으나 여성 최초의 FDI회장을 꿈꾸는 마샬 아덴(M.Aerden·벨기에)이 끝내 출마, 尹 FDI재무이사와 경합하고 회원국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우연치 않게 지난번 IOC위원장 선거때도 한국은 벨기에 후보와 경합했던 것처럼 이번 FDI에서도 한국과 벨기에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된 형국이다. 한편 尹 FDI재무이사의 당선을 기원하는 ‘길채비(출정식)’가 오는 27일 오후 5시 광화문 교보빌딩 2층 라브리에서 최성홍 외교통상부 차관, 오명 前 동아일보 회장, 치과계 및 지인들의 주관으로 열린다. <김상구 기자>
尹고문, 어떤 사람? 인간관계가 좋은 마당발 각국 치협의 지인 다수 인간관계가 좋은 후보. 세계 각국치과의사회에 지인 다수. 올해로 재무이사직의 임기를 마치는 尹 FDI재무이사는 재무이사직에 재임할 수 있었으나 FDI회장 당선을 향한 그의 굳은 신념을 보이기 위해 이를 포기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한 미국의 잭 해리스(Jack Harris), 영국의 빌 알렌(Bill Allen), 독일의 조 윌메스(Joe Willmes) 등 유력한 회장후보 출마예상자들은 출마를 포기하고 오히려 尹 FDI고문을 도와줄 것을 다짐했다. 지난 98년 6월에 작고한 전 南美 치과의사회 회장 마르티넬리(Dr. Pedro Martinelli)의 빈소에 참석해 조의를 표함으로써 각별한 우정을 보인 그는 이외에도 세계 각지의 치과계 인사와 각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尹興烈(윤흥렬) FDI재무이사는 지난 1990∼1993년까지 치협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지난 92년 FDI 독일 총회에서 FDI상임이사(Councilor)로 선출된후 상임이사를 2번 연임했다. 이후 98년 제86차 FDI 총회(바르셀로나)에서 FDI 재무이사(Treasurer)로 당선되어 FDI 운영의 중책을 맡아오고 있다. 지난 97년에는 110여개국에서 연인원 4만명이 참석한 FDI 서울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내는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76∼1978년간 치협 공보이사로 재직하면서 자일리톨을 국내에 처음 소개, 국민치아건강 수호의 선구자역할을 했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서강대 경영대학원, 고려대경영대학원 및 서울대경영대학원 등에서 10여년동안 최고정책결정자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한국·노르웨이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함춘프레스클럽 ‘60회원, 한미우호협회 회원, 미래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아덴 후보, 어떤 사람? FDI사상 여성 최초 출마자 유럽세 등에 업고 출사표 여성으로써 FDI회장 당선을 꿈꾸는 벨기에의 아덴(Dr Michele Aerden) 후보는 지난 97년 서울총회에서 FDI 상임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지난 파리총회에서 재임, 2003년까지 상임위원의 임기를 수행중에 이번 차기회장 후보에 출마했다. 지난 98년 이후 FDI 개발도상국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FDI의 한 지역기구인 ERO(유럽지역기구) ‘치과계서의 여성지위연구회(Working Group Women in Dentistry)’의 회장이기도 한 그녀는 이외에도 지난 99년부터 벨기에 보건국 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유럽지역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의 지위는 급격히 신장됐고 FDI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급격히 나타났다. 숫적인 면에서도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동유럽국가의 경우 여성치과의사 수는 60∼90%가량이나 증가했으며 서유럽국가들은 이에는 못미치나 10∼17%까지 꾸준히 성장을 계속해 왔다. 또 유럽지역만 봐도 치대졸업자의 52%는 여성일만큼 여성치과의사들의 파워는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러한 여성 치과의사들이 속속 치과계단체에 가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