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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구강보건교육 모색
단국치대 예방치과 워크숍 개최

관리자 기자  2001.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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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지침서가 나올 전망이다. 단국치대 예방치과(주임교수 申承澈 교수)는 지난 16일 대전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여순상 보건복지부 구강보건과장, 치과대학 교수 및 보건소와 치과병의원 구강보건교육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구강보건교육모형개발 워크숍’을 열고 우리나라의 구강보건실정에 맞는 구강보건교육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구강보건교육대상을 일반개인, 일반 특수인, 치과 내원환자, 일반집단, 특수집단 및 대중의 6개 분야로 나눈후 이를 다시 연령, 구강상태 및 신체, 사회환경 등 100가지로 세분한 각 대상자별로 적합한 내용의 구강보건교육 주제를 선정하는 작업이 시도됐다. 여순상 보건복지부 구강보건과장은 “구강보건을 위한 예산배정이 적어 전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이 활발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방안은 구강보건교육”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날 특강연자를 맡은 최호성 경남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목적, 학습목표, 교육평가 등 교육학적 원리를 응용한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구강보건교육담당자들이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자 양성과 훈련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건강복지기금으로 후원된 이번 워크숍 이후에는 구강보건교육 담당자들이 워크숍에서 결정된 각 대상별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내용과 교육자료 개발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각 교육대상별 교육 평가안까지 구체적으로 개발, 명실상부한 한국형 구강보건교육 지침서를 펴낼 계획이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