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질 향상과 학문 연구력 증진을 위해 서울의대 대학원의 편제가 대폭 개편될 전망이다.
서울의대는 지난 17일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대학병원 발전 세미나’를 갖고 대학원 교육의 내실화와 연구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대학원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중곤 서울의대 기획실장은 ‘대학원의 학사구조 개선방향’을 통해 △임상분야 전공의와 전문의 제도로 인한 전일제 대학원생의 낮은 비율과 교내 연구수행 축소로 인한 문제점 △지도교수 결정시 학생의 선택폭 제한 등을 지적, 반드시 시정돼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전공단위의 교실 구성과 학문적 분류의 불일치 △교실강좌의 한계성으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상의 문제점 △불필요한 강의와 교수의 업무 과다 등으로 인한 강좌 실종 △학외 연구수행으로 인한 유령 대학원생 발생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150여명의 교수들은 현행 대학원 학사구조의 문제점 극복 방안으로 ▲교수연구 영역을 효율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합당한 분류체계 및 명칭 도입 ▲대학원 학사운영 및 성과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 ▲대학원생 구성의 합리화 유도 등이 제시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