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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정원 9년째 동결
복지부 내년에도 입학인원 760명 유지

관리자 기자  2001.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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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강력저지 효과… 10% 감축 추진 올해도 치대 신증설은 없게 됐으며, 입학정원도 기존 760명으로 동결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치과의사 인력 문제를 위해 2002년도 치과대학 입학정원을 전년도와 같은 760명으로 동결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최근 복지부와 의료인력 정원 조정에 관한 협의를 갖고 의료인력 수급사정을 감안, 2002학년도 치대 및 의·약대의 신설 또는 증원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최근“치대 및 의대의 정원 문제는 아직 복지부와 협의할 사항이 남아 있어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하고 있으나, 의사 인력문제는 복지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그동안의 관행으로 볼 때 2002년도 치대 신증설은 없다는 것이 치협관계자의 분석이다. 최근 복지부는 교육부에 치대 입학생 정원을 동결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 11개 치대의 2002학년도 신입생 입학 정원은 760명으로 9년째 동결되게 됐다. 한편 이번 정원 조정에서 치협이 복지부에 제시했던 ‘치과대학 정원 10% 감축’ 계획안은 오는 9월 의료발전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치협은 최근 복지부에 현 치대 입학 정원 760명과 외국치대 졸업생의 배출 등으로 한해 900여명의 신규 치과의사가 배출돼 2002년에 2000여명, 2012년에는 3800여명 정도 치과의사 인력의 공급과잉 현상을 우려, 11개 치대 입학정원을 각 치대 마다 일률적으로 10% 감축하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