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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홍보도 전문화 바람
홍보 대행 전문업체 등장 

관리자 기자  2001.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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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보다 효율성 높아 장점 `병원 PR을 원하십니까? 여기 찾고 계신 모든 대안이 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격적인 전략… 그리고 통합적인 프로그램까지… ○○○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 병원전문 홍보대행사의 광고 로고이다. 최근 병원에 대한 홍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가 생기는 등 병원의 홍보에도 전문화바람이 불고 있다. 모 치과병원은 새로 치과병원급을 개원하면서 병원 홍보에 대해 고심하다 전문 병원홍보 업체에 문을 두드리게 됐다. 곧 병원홍보 전문업체는 병원 원장과 의논한 끝에 지역주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구강건강교육 무료 실시"라는 기본컨셉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이어 구체적인 홍보방안을 마련, 특성화된 지역의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언론플레이를 했다. 전문 병원홍보업체는 방송, 언론 등 미디어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어 병원 자체에서 일반적으로 광고하는 것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전문병원 홍보대행사는 자체적으로 미디어 매체 담당자 명단을 구축하고 있어 개별병원에 적합한 PR 시스템을 진단하고 구축해 전략적으로 병원 PR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 확인하는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홍보 전문업체 중 하나인 (주)한국미디어-경영정보(KOMI) 관계자는 “사실상 병원 홍보 대행이 의료계에서 많이 활성화된 것은 아니지만 자체 홍보실이 없는 안과, 성형외과, 비뇨기과를 중심으로 강남의 대형병원급에서 전문 홍보업체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OMI 관계자는 병원홍보 전문업체가 활성화되고 있는 않는 이유 중의 하나로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려는 마인드를 꼽았으나 단계적인 의료개방과 지속적인 의료업계 공급 증가로 경쟁적인 사회에서 생존을 위한 방법으로서 보다 전문적인 홍보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