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초등학생들은 10명중 6~7명 꼴로 치아우식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소 양치 및 구강 보건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01학년도 체격·체질검사’에 따르면 광주시의 경우 치아 교정을 요하는 학생은 초등학생이 지난 99년 12.11%에서 16.53%로 증가하고, 중학생은 14.05%에서 34.33%로, 고교생은 8.72%에서 40.22%로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치아 건강은 더욱 심해 치아 우식증의 경우 초등생은 10명중 6.8명이 앓고 있었으며, 중학생은 14.6%, 고교생은 35.38%였다.
이에 대해 朴正烈(박정열) 광주지부 치무이사는 “지금까지 학생들을 상대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해 왔는데, 앞으로는 부모들에게도 구강 교육을 강화해 자녀들의 치아질환 예방에 힘쓸 것이다”라며 “반대론자들 때문에 잠시 멈춘 수돗물 불소화 사업도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가동하겠다”고 광주지부 차원의 대책을 제시했다.
전남지역도 초등생은 15.0%, 중학생 24.74%, 고교생 18.83%가 치아 교정대상이었으며, 초등생 61%, 중학생 6.3%, 고교생 41%가 치아우식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