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치과의사연맹(FDI)은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책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보고되고 있는 최신의 치의학소식에서부터 FDI의 활동과 회장단 및 주요인사들의 동정을 세계 치과계에 알리고 있다. 尹興烈(윤흥렬) FDI재무이사가 차기회장에 당선될 경우 대폭 개편할 것이라는 FDI의 간행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FDI에서 발행하는 책자는 크게 총회에 관한 소식지와 학술지로 나뉜다. FDI의 소식을 전하는 책자로는 ‘FDI World’가 있다. 이 책은 격월로 발간되며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 출간된다. 임상기사 뿐만 아니라 논문의 초록, 전세계 각국 치과계 소식, 인물기사와 총회소식을 담고 있다. FDI의 회원에게는 무료로 발송된다. ‘FDI World’는 지난해 8월 치협이 방북노인에 대한 무료치료사업을 펼친 내용과 치의신보가 FDI 100주년을 기념하며 FDI의 태동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 지면을 게재해 세계 각국의 치과계에 알린 바 있다. FDI의 간행물중 학술을 주로 소개하는 것으로는 ‘International Dental Journal’이 있다. 이 책은 초판이 발간된지 50년이 되며 임상술식과 학술정보를 담고 있으며 치과임상지식과 치료기법의 발전과 소개를 목적으로 간행된다. FDI회원에게는 40파운드(한화 약75,880원)에 보급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구강보건’(Community Dental Health)은 영국 치과의사회의 공식 잡지다. 계간으로 발간되며 지역사회의 구강보건학과 유럽지역 치과의사회의 공중구강보건에 관한 소식을 담고 있다. 또 임상을 주로 다룬 간행물로는 계간으로 발행되는 ‘유럽 보철 및 보존치과학誌(European Journal of Prosthodontics and Restorative Dentistry)’와 ‘국제치주과학誌(Journal of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Periodontology)가 있다. 한편 지난 98년에는 ‘구강점막장애의 백과사전’이라는 CD-ROM을 제작·배포했는데 구강점막장애에 관한 최근에 추천되는 치료법과 함께 1,000여가지의 삽화를 담고 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