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금면제 등 혜택 커 관심 가져야
“중국 의료시장에 눈을 돌려라!”
朴仁出(박인출) 예치과 대표원장 겸 메디소프트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자 조선일보 ‘기고’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더 늦기 전에 외국의 의료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는 △민간 투자에 의한 병원 설립 허용 △사립병원에 대한 진료비 자유화 △최근 주식회사 형태의 영리병원제도 도입 △외국 자본 합작병원의 경우 외국인의 주식 지분 소유한도를 30%에서 70%로 인상 △병원 개원 후 첫 3년 동안 세금을 감면하는 등 중국의 의료제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자본주의적이라고 朴원장은 밝혔다.
朴원장은 또 지난해에 컨설팅을 해준 미국 합작 치과 체인 주식회사는 중국 전역에 수십 개의 치과병원을 설립하여 높은 수익을 올린 후 최종적으로 홍콩 증시나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현재 의료계는 의약분업, 건강보험 재정문제 등 내부적인 문제점들 때문에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朴원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웃나라 중국의 의료분야가 아직은 많이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어서, 한국의 의료수준 정도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사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의 ‘한류’ 열풍을 잘 활용한다면 단기간 내에 우리의 의료를 중국에 정착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朴원장은 “마침 중국이라는 기회의 창이 활짝 열려 있다”며 “지금과 같은 호기를 놓치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병원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중국의 병원들마저 선진국 병원들과 제휴하여 경쟁력을 높인 후 한국시장에 진출하여 시장을 잠식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상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