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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척결을 위해 헬프라인 가입 절실
이기택 협회장 회원 참여 당부

관리자 기자  2001.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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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이 의약품 유통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부정치과의료업자를 척결하는 등 상당한 잇점이 많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의약품유통종합정보시스템(Helfline)의 가입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프라인 설치를 맡고 있는 한국의약품정보센터(KOPAMS) 담당자에 따르면 전국 회원들에게 안내문과 가입신청서 등을 보낸 뒤 11일 현재까지 250명 정도가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玄琪鎔(현기용) 보험이사는 지난 11일 치협 이사회 업무보고에서 “현재까지 가입실적이 상당히 저조하다”며 “임원들이 우선적으로 설치해보고 주변에 적극 권유하는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玄 보험이사는 “다수 회원들이 왜 필요한지 당위성을 못느끼는 것 같다”며 “현재는 헬프라인을 통해 의약품만 취급하고 있지만 앞으로 취급품목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고 치과의사들의 가입 실적이 늘어나야 업체에서 제공하는 부대서비스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리도카인 하나만 이 시스템을 통해 주문하더라도 부정의료업자를 뿌리 뽑는데 큰 도움이 되는 등 치과의사에겐 더없이 좋은 제도”라고 강조하고 “이 제도가 정착되면 치과재료도 취급할 수 있게돼 유통과정에서 치과의사에게 막강한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은 이 제도의 확산을 위해 전국 지부를 통해 가입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한편 일부 회원들의 우려와는 달리 ID,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코팜스 관계자는 “시스템이 암호화돼 있어 직원들도 직접 볼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에 정보 유출의 위험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헬프라인은 전국의 의료기관과 약국, 공급업체를 총망라하는 정보망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자결제망을 연계하고 표준화된 바코드에 의해 의약품을 생산, 유통, 공급하는 종합네트워크로 삼성SDS와 한국통신이 개발, 한국의약품정보센터(KOPAMS)가 운영하고 있다. 헬프라인 가입은 지난번 발송한 신청서를 통해서도 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설치를 원하면 코팜스 직원이 방문해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고 있다. 문의전화 02-6466-1135, 1137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