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부터 1986년까지 한국의 치과의사들에 의해 발표된 논문 총취집이 논문검색 DB(데이터베이스)로 재작, 빠르면 오는 11월 말 완성될 계획이다. 이는 故기창덕 박사가 10년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출간한 2권의 논문 총취 (출판: 현대의학사, 1340페이지 분량)를 입력한 것으로 치협 홈페이지 치과의사를 위한 정보에서 논문 검색을 클릭 하면 볼 수 있다. 이 논문 총취집에는 1946년 5월에 발간된 ‘조선치계’, 1947년 9월에 발간된 ‘조선치과의보’ 등 광복 후 치과계의 전문지를 비롯해 1954년 11월 대한치과의학회에서 발간하기 시작한 ‘대한치과의사협회지’, ‘각 시도지부에서 발간한 시도지부의 치과의사회지 14종, 각 치과대학논문집 7종, 각 분과학회잡지 19종, 여러 형태의 치과의사단체 회지 4종, 각종 치과계종합잡지 9종, 각 의과대학논문집 18종, 의과계연구소와 종합병원의 논문집 12종, 각군 의무단잡지 4종, 기초의학회잡지 7종, 치의약종합잡지 9종, 미공보원에서 발간한 ‘보건과 의학’ 등 모두 103종의 관계잡지 등에 정리돼 있다. 故 기 박사는 생전에 “이 책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학도들에게 다소나마 참고가 되어 새로운 연구방향의 구상을 세우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치협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李泳植)에서는 논문 DB 작업이 가치가 있다는 판단 아래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박사의 뜻을 살려 논문 입력 및 검색프로그램 제작을 한국전략정보시스템에 의뢰, 그동안 DB 구성 작업을 해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