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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보증금 관리 ‘허술’
김성순 의원, 보험공단 국감서 지적

관리자 기자  2001.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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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회수액 39억 달해 공단의 소홀한 임차보증금 관리문제가 국감의 도마위에 올랐다. 金聖順(김성순) 새천년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은 현재까지 임차보증금 미회수액이 3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金 의원은 임차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한 7개소로 서울 강동구, 강서구, 중랑구조합, 부천중구조합, 인천중부지사 옹진군조합, 태백조합, 대전서부조합을 들었다. 金 의원에 따르면 이들에서의 임차보증금 총액은 52억7,620만원으로 회수액은 13억6천여만원, 미회수금은 39억여원에 이른다. 金 의원은 또 미회수금액 중 회수 가능액은 26억7천만원이지만 회수가 불투명한 곳도 부천중구와 대전서부로 12억3천여만원에 이른다고 질타했다. 한편 金 의원은 조선무약합자회사 소유의 솔표빌딩의 일부를 임대 사용하고 있는 동작지사는 지난 98년 10월 통합되면서 임차보증금 8억2,600만원을 회수하지 못한 채 관악지사로 이전했다가 지난해 4월 다시 이곳과 계약했다고 전제했다. 3개월 지난 8월 19일에 조선무약은 최종 부도처리됐는데 金 의원은 당시 이 회사가 유동성 위기였음은 금융가의 공연한 사실이었음에도 공단이 이를 모르고 계약했다는 것은 임차관리에 소홀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