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이 상위직 직원의 확대정책을 고수한 결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李源炯(이원형)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상위직 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감사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공단은 지난 8월 27일 현재 지난 6월초 인원보다 2급 24명, 3급 98명을 늘려 상위직이 오히려 116명 늘었다고 밝혔다.
李 의원이 밝힌 지난달 27일 현재 현재 공단 상위직 인원은 1급 115명(6명 감소), 2급 489명(24명 증가), 3급 1198명(98명 증가)으로 모두 1802명(116명 증가)이다(괄호안은 지난 6월 1일 대비 증감수).
李 의원은 또 “공단이 하위직급인 6급의 경우 2925명인 정원목표에도 한참 밑도는 현인원 488명으로 운용하는 반면 다른 상위직급은 정원대비 현인원을 초과 운영함으로써 인건비 부담을 계속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李 의원은 이러한 공단의 경영에 대해 “현재의 보험재정 파탄을 위한 대책 차원에서도 공단은 과감한 자기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