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돈주고 공무원을 동원, 모금활동 시킨 후 그대가로 시 군 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일부공무원에게는 성심성 여행까지 시켜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朴是均(박시균)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지난 12일 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가 회비를 모금하면서 일선 공무원들에게 적십자 회비 4%에 달하는 14억7천여만원을 해당 시,군,구에 지급했다”고 피력했다.
또 “적십자에서는 모금활동에 도움을 준 행자부, 국방부를 포함, 전국 각 시도 공무원들 각각 1명씩 모두 12명의 공무원들을 ‘회비모금제도 연구’라는 명목으로 이태리, 스위스, 프랑스 등의 유럽여행까지 시켜 줬다”고 밝혔다 .
朴 의원은 “대행교부금 지급액이 전체 적십자회비의 4%에 달하고 있고 대행교부금은 적십자 운영규정에도 없는 불법적인 것”이라며 시정을 강력 촉구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