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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과 내년 예산 급증
일반회계만 66억여원 지난해 대비 4배 

관리자 기자  2001.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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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노력성과… 구강보건사업 “청신호” 내년도 보건복지부 구강보건과 일반 회계예산이 66억6천만여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는 지난 98년도 구강보건과 부활 이후 확보된 일반회계 예산으로는 최대이며, 지난해 일반회계 예산 16억원보다 4배 이상 증액된 것이다.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당정협의를 갖고 1백12조∼1백13조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중 구강보건과 예산은 ▲구강보건실 설치사업에 15억5천만원 ▲치아홈메우기 예산 21억5천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노인대상 의치보철사업에 29억원 ▲기본행정비 6천만원 등 모두 66억6천만원이다. 98년 연말 부활 이후 구강보건과 일반회계 예산은 99년도 4천2백만원, 2000년도 4천3백만원 등 2년여 동안은 기본사업비 정도만 책정돼 오다 2001년도에 처음으로 16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따라서 내년도 일반 회계예산 66억원은 2000년도와 99년도에 비해선 150배 이상 증가한 것이고 2001년도 보단 4배 이상 확충된 것이다. 그동안 구강보건과 예산 확충에 노력해온 치협은 지난 7월 2002년 신청예산 136억원 전액 삭감되자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구강보건과 예산확보가 안될 경우 학교 구강보건실 설치 등 사업추진을 할 수 없고 사업실적이 미진할 경우 30여년 만에 어렵게 부활시킨 구강보건과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열악한 국민구강건강 향상 개선사업이 큰 차질 빚을 것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李起澤(이기택) 협회장, 鄭在奎(정재규)부회장, 金洸植(김광식) 부회장을 비롯한 치협 집행부는 치정회의 적극적 후원 아래 기획예산처 관계자를 수시로 만나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한편, 평소 구강보건에 관심이 많은 金泰弘(김태홍)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을 설득해 나가는 `양동작전"을 구사, 결국 66억6천만원이라는 일반회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구강보건과 관계자들도 기획예산처 등을 자주 방문, 과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강보건과 예산 66억원이 사실상 확보됨에 따라 치협은 아직도 보건복지부 주요부서로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구강보건과의 입지가 굳어지고 업무가 확대 돼 추후 예산 확보도 용이해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趙英秀(조영수) 치무이사는 “ 60억원 정도 사업비에 만족할 수 없으며 구강보건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1백억원 이상 확보 돼야 하고 이를 위해 치협은 계속 노력해 나갈 것” 이라면서 “사업 또한 앞으로 다양해 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구강보건과의 인력보강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