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FDI 27일 개막
제89회 세계치과의사연맹(FDI)총회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푸트라 세계무역센터에서에서 개막된다.
이번 FDI총회는 尹興烈(윤흥렬·FDI재무) 치협고문이 27일 총회B에서 FDI 차기회장선거에 출마, 한국 치과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대후보는 여성 최초의 회장을 꿈꾸는 벨기에출신 미셸아덴 후보.
현재 39%의 확실한 지지기반을 확보한 尹고문은 아시아, 아랍, 남미 등 반 유럽계 표를 집중 공략, 전통적인 FDI 백인 우월주의 텃세를 깨고 한국 최초의 회장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을 비롯, 한국 대표단은 尹 고문의 FDI 기여도와 능력 있는 인물론을 내세워 이번 선거의 대세를 결정 짓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대표단은 25일 코리안 런천을 개최해 선거지원을 하는 한편 총회기간내내 내년에 있을 아태회의(APDC) 서울총회를 적극 홍보한다.
이번 FDI총회는 21일부터 상임이사회, 각 위원회, 지역기구별 회의 등 각종 FDI회의를 진행하고 총회B가 열리는 27일 당일에 개회식을 개최한다. 27일 이후부터 시작되는 학술대회 및 치과전시회는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尹興烈(윤흥렬) FDI재무이사가 위원장을 맡는 재무위원회가 열리며 尹 FDI재무이사는 이번 총회에서 재무이사 임기를 마친다.
한편 이번 말레이시아 총회는 발전하는 치과계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자재 전시회와 각종 학술 행사가 푸드라 세계 무역센터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환자를 매료시키는 치료기법 창출에서부터 레이저 치료, 임프란트, 구강암, 사이버 치의학, 심미치과기자재와 치료 등 모두 50여개 연제가 쏟아져 현대 치의학의 흐름을 조망해 볼 수 있다.
기자재전시회는 3M사 등 메이저급 기자재업체가 대거 참여하며,한국업체로는 (주)신흥, 세양기공사를 비롯 1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박동운·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