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백억이상… 사립은 78억 흑자
지난해 한해 동안 사립대학병원이 평균 78억5천8백만원이 이익을 낸 것에 비해 국립대학병원의 경우 9백91억3천5백만원의 적자를 내 9개 국립대학병원이 평균 1백여억원 이상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金花中(김화중)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교육인적자원부 국감에서 “사립대학병원은 이익이 남는데 국립대학병원은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학병원인 경우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아 이익을 낼 수 있는 조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내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을 꼬집어 지목하면서 서울대병원인 경우 인지도 때문에 환자가 밀려있는 상태며, 총진료비용과 보험자 부담 비용이 어느 병원보다 높아 효율적인 병원운영을 한다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인데도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이유는 방만한 경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金 의원은 또 “서울대학병원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국립대학병원 경영혁신 추진계획에 제시 되어있는 15개 추진과제 중 치과병원 도입, 병원경영전문가 이사 영입 등의 과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金 의원은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병원들은 경영 성과 제고를 위해 자율적으로 외부 경영자전문기관에 경영진단을 의뢰하고, 구조개혁을 위한 노력을 추진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