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金英洙(김영수)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은 외국 수학자 응시자격 심사를 위해 파라과이와 볼리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金 부회장은 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관계자와 함께 15일간 현지조사를 함으로써 외국 수학자의 응시자격에 대해 보다 철저한 심사와 검증을 계획하고 있다.
金 부회장은 볼리비아에서는 교육부와 UCEBOL대학, UNIVALLE대학, UPAL대학 등을 방문하고, 파라과이에서는 파라과이 면허청과 대학협의회, Autonoma del Paraguay대학, Norte대학을 방문하며 교민치과의사에 대한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지조사에서는 △면허취득을 위한 시험의 응시자격 △시험제도 및 면허교부 절차 △외국인의 진료행위 가능 여부 및 단독개업 가능 여부 △유학절차, 구비서류, 관련법령 등의 유학제도 △교과과정 및 학제, 교과목별 수업시간, 교수진 구성, 외국인의 입학 혹은 편입학절차, 교육시설 현황 등 대학교육 현황에 대한 관련자료를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 학생들이 외국의 의료인력 양성교육기관에서 수학한 후 국내 의료인 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나 입학과 졸업이 용이하고 교육비가 저렴한 후진 저개발국가에서 수학하는 경우가 많아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 수학자의 응시자격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파라과이 및 볼리비아 소재 관련 대학 중 우리나라 유학생이 다수인 대학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동 대학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해당 대학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후 인정할 수 없는 경우 사전에 공표, 학생의 피해를 예방하며 문제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이 계획됐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