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구강관리 중요성 제고 계기
지속성 있는 연례행사로 이어져야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치협과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상임대표 李壽成)(이하 장애먼저)가 주최한 `장애인에게 환한 웃음을, 2001 치아건강잔치’에 대한 평가회가 지난 19일 시내 모처에서 열렸다.
치협 林炯淳(임형순) 부회장, 金知鶴(김지학) 공보이사, 趙榮植(조영식) 기획이사, 임지준 공동캠페인 기획팀장, 김성수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 과장과 엔터비즈 행사담당업체 담당자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평가회에서는 행사당일 내빈, 장애아동 부모등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만족을 표해 일단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치협 실무진과 엔터비즈팀은 행사 전날 미국 테러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영부인이 불참했으나 발빠른 대처로 원만하게 행사를 치러 냈으며, SBS ‘출발 모닝와이드’와 ‘리얼코리아’를 통해 신속히 보도하는 등 홍보에 있어도 발빠른 움직임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 이번 장애아동 치아검진을 받은 학교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치아건강잔치를 통해 교육과정운영의 일환으로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점심 후 이닦기에 좀더 신경을 쓰게 됐으며 학부모들의 아이들에 대한 예방적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후 홍보에 비해 사전 홍보는 미흡했다는 지적과 500여명의 행사 참가 인원이 들 가기에는 장소가 비좁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이번 평가회에서는 새 집행부가 들어서도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 논의됐으며, 이에 대해 林 부회장은 “현재 각 시·도지부에서 매년 구강보건주간에 건치아동 등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지속적으로 있어왔으나 장애인들에 대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새 집행부가 들어서더라도 이 행사는 지속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현 집행부가 그 토대를 확실히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 참가한 전원은 치아건강잔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장애인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인 구강보건에 대한 정부의 정책개발 및 제도 개선을 촉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