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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틀니 사업 시급
43% 무자격자에게 시술맡겨

관리자 기자  2001.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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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농민치과 조사 나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이 틀니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치아중 실제 저작기능을 할 수 있는 치아는 1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나주시 농민치과가 2001년 상반기에 나주시 19개 읍면동 중 4개면을 무작위 추출, 이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48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나주시 65세이상 노인 구강보건실태조사’결과에서 발표됐다. 농민치과는 조사대상 인구의 틀니필요 비율은 틀니장착자 중 교체가 필요한 경우까지 포함하여 42%에 이르며 의료보호대상자중 45%, 의료보호대상자이면서 독거노인의 42%가 틀니장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민치과는 또 나주시 65세 이상 노인 중 상악 전체틀니 장착자는 108명(22%), 상악 부분틀니는 101명(21%), 하악 전체틀니 장착자는 64명(13%), 하악 부분틀니는 117명(24%), 양악 전체틀니 장착자는 43명(9%), 양약 부분틀니는 49명(10%)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실태조사결과 대상자의 62%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 틀니를 못하고 있고, 또한 틀니장착자의 43%가 경제적 이유 때문에 무자격자에게서 틀니를 제작해 사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치과는 실태조사 결과 노인틀니는 조속히 시행되어야 하며 우선 의료보호대상 노인중 독거노인이라도 보험화와는 별개로 보조정책을 통해 틀니장착사업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시 농민치과는 지난 95년 나주시 영산포에 농민들이 성금을 모아 개원한 치과로 농민의 구강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농민 회원들의 구강검진, 무료 농촌 보건활동(순회진료)을 펼치고 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