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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 기능 재편 주장
전염병 관리청 신설 제안, 이원형 의원

관리자 기자  2001.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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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의 확산으로 전염병에 대한 위기위식이 고양돼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수립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李源炯(이원형) 의원이 국립보건원의 기능재편을 주장하면서 지난 10일 복지부 감사에 이어 전염병 관리청 신설을 거듭 제안했다. 李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국립보건원 국정감사에서 전염병 관리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전염병관리청 또는 전염병관리본부를 별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구 및 질병관리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연구 및 질병관리 예산도 충분히 확보해 향후 야기되는 세계적 전염병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李 의원은 정부가 보건원내 전염병 관리과를 신설하고 전산프로그램 체계를 구축, 3∼4건의 연구용역 등으로는 다가올 위기를 대처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국립보건진흥원(NIH), 및 질병관리센터(CDC)를 따라갈 수 없지만 최소한 우리 국민의 수준에 맞는 투자와 국가적 체계를 갖추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李의원은 북한의 생화학 테러위험에 대해 국방부의 역할 못지 않게 보건원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생물무기 테러 연구의 중추관리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