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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렬씨 FDI차기회장 당선
아덴 후보에 압승, 세계 정상에 `우뚝"

관리자 기자  2001.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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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계 위상 전세계에 알린 `쾌거" 2003년 9월부터 회장직 수행 말레이시아 현지 속보 尹興烈(윤흥렬) 치협 고문이 FDI 차기회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푸트라 세계무역센터에서 80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89회 FDI 총회에서 尹 고문은 유효 득표율 68% (71표)를 차지, 32%(33표)를 득표한 벨기에 미셀 아덴 후보(여)를 36% (38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한국 치과의사 최초로 FDI 차기회장에 당선됐다. 尹고문의 이번 당선은 아시아계 인사로는 일본의 야마자끼와 쭈루마끼회장, 현 회장인 말레이시아 라트나네산 회장에 이어 4번째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기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尹고문은 오는 2003년 9월부터 2005년 9월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 FDI 개혁에 나서게 된다. 이날 총회에 임하면서 尹고문은 세계 유력 언론매체를 활용해 FDI를 적극 홍보, 위상을 높이고 수익성 있는 사업을 창출해 재정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내세웠다. 결국 尹고문은 기대했던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지역국가의 전폭적인 지지획득에 성공해 백인 우월 전통의 FDI 분위기를 일신하고 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 특히 尹고문의 탁월한 리더십과 능력을 높이 평가한 유럽국가 50% 정도도 尹고문 쪽에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한국 대표단 및 공식 대표인 李起澤(이기택) 협회장, 洪淳龍(홍순용) 아태조직위원회 위원장, 趙幸作(조행작) 국제이사가 선거직전까지 발로 뛰는 지원이 막판 표 굳히기에 큰 효과를 발휘, 윤 고문 당선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尹 고문은 지난 97년 서울 FDI 차기회장에 출마, 낙선하는 불운을 맛 봤었다. 그러나 尹 고문은 심기일전, 98년 바르셀로나 총회에서는 FDI의 사실상 실세자리인 재무이사에 당선돼 3년간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능력있는 차기회장감으로 주목받아 왔다. 尹興烈(윤흥렬) 고문은 당선직후 “이번 당선은 전적으로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룰 수 있었다”면서 “모든 영광을 회원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재무이사 선거에서 윌메스(Dr. Fritz-Josef Willmes·독일)씨가 접전 끝에 유효득표 63%를 얻어 당선됐으며 3명의 상임이사 선거에서는 콘로드(Dr. Burton Conrod·캐나다), 키쿠치(Dr. Yukata Kikuchi·일본), 스탠리(Dr. Brent Stanley·뉴질랜드) 후보가 당선됐다. 이밖에도 2000년 파리총회 결정에 따라 새로 신설된 개원의위원회 초대위원장에는 푸드윌(Dr. Mylon L Pudwill·미국)씨가 당선됐다. <콸라룸프르·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