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과학 연구센터 설치 운영
과기부 육성·종합계획안 발표
과학기술부는 병원 등 임상 위주로 진로를 정하는 의학전공자들을 21세기 유망분야인 생명공학의 핵심연구개발인력으로 매년 300∼400명씩 양성, 활용키로 했다.
또한 과기부는 의사협회 등 의학 관련 단체 및 과기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 전문가들로 ‘기초의과학육성협의회’를 상설 기구로 설치, 운영하여 의학계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과기부는 지난 26일 이같이 발표하고 기초의과학의 본격 육성과 이를 통한 생명공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기초의과학육성종합계획(안)’을 수립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초의과학부문에 대한 고급인력 지원 확대를 위해 의대생중 기초의과학 전공을 희망하는 인력에 대해 전문연구요원제도를 도입하여 연 300∼400명 규모의 의학적 소양을 겸비한 기초의과학 전문연구인력 및 고급 생명공학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또한 기초의과학부문의 우수신진인력에 대해 국가에서 인건비와 연구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National Fellowship을 도입하는 등 기초의과학 교수 확보 및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지원키로 했으며, 기초의과학 부문에 대한 포스트닥(Post-Doc) 지원 확대를 통해 미국 등 의학 선진국에서의 현지훈련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 Medical science and engineering Research Center)를 2002년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2005년까지 최소 20개소를 설치 운영하여 기초의과학분야의 핵심연구 개발 및 인력양성의 중추기관으로 육성키로 했다.
과기부는 다음달 10일 서울중앙병원에서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여 의대학생, 기초의과학종사자, 산업체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대중)에 상정, 확정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