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원장 이준상) 제56주년 개원기념 행사가 지난 24일 국립보건원 보건복지연수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준상 원장은 “그동안 통합 이전 기관들의 설립 일자가 각기 달라 창립일자를 통일되게 정할 수 없어 각종 문헌을 참고하고 전·현직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해방직후 기존의 세균검사소가 조선방역연구소로 개칭된 9월 24일을 개원기념일로 정하고 향후 국립보건원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기념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및 박남영 명예연구원의 `국립보건원의 역사 회고와 미래를 위한 제언"과 서정선 서울대 의대 교수의 `유전체 연구분야의 최근동향" 등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호 보건복지부차관, 양규환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상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명예사무처장, 조영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서정선 서울대 의대 교수, 국립보건원 명예연구원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해방 후 정부보건과학기관이 조선방역연구소, 모범연구소, 국립화학연구소로 개칭하여 사용하여 오던 중 지난 63년 국립방역연구소, 국립화학연구소, 국립보건원, 국립생약시험소 등 4개 기관을 통합해 운영해오고 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