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정감사서
김성순 의원 지적
일반의약품 가격이 지역별, 약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金聖順(김성순·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감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125개 약국을 대상으로 일반의약품의 실제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약국별로 동일규격 일반의약품인데도 2∼3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金 의원은 이와 관련, 바이엘코리아사의 바이엘아스피린정(100mg)의 경우 중랑구 소재 H약국, 마포구 소재 M약국, H약국, 강동구 소재 S약국 등은 6000원을 받고 있는 반면 동작구 소재 O약국, 송파구 소재 K약국 등은 1500원을 받고 있어 최고 4배 차이를 보인 경우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金 의원은 또 중외제약의 훼럼포라(60정 기준)의 경우 도봉구 소재 N약국, 관악구 소재 S약국 등은 3만원을 받고 있는 반면에 성동구 소재 W약국 등은 1만5000원을 받아 최고 1만5000원의 판매가격차를 보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약품 판매 가격제(Open Price)’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 金 의원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식품의약품안전청, 시·도의 연계체계가 잘 이뤄져 사후관리가 철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