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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학술경연대회 대상 수상
정다운·김강호·이수영·전진

관리자 기자  2001.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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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재료 구하러 美 본사까지 연락” “작년에 금상에 그쳤는데 올해 대상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뻐요.” 정다운양, 김강호군, 이수영양, 전진군 등 4명으로 이루어진 서울치대 본과 2년생팀(지도교수 金哲偉·李用瑾)이 작년의 설욕을 극복하고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임상연구동에서 개최된 제3회 전국치과대학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들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것은 올해 5월 말경. 여러가지 주제를 고려하다 기초치의학 분야 중 생체재료학 분야로 주제를 정하고 실험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연구 주제는 ‘effect of collagen removal on the bond strength of acetone-based dentin bonding agents(콜라겐층 제거가 아세톤계 상아질 결합제의 결합강도에 주는 영향)’. 일단 주제를 정하고 나자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다. “첫째주와 둘째주에는 무엇을 할지 실험계획을 세웠고 실험방식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관련된 논문을 검토했고 가실험도 해보았습니다. 토론도 많이 했고 교수님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무엇보다도 실험에 많은 도움을 주신 치과생체재료학교실 교수, 조교 및 관계자께 깊은 감사를 드려요.” 연구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재료 확보. 연구에 맞는 재료를 확보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아 미국 본사에까지 연락해 원하는 성분이 함유된 재료를 구하려고 애썼다. 재료가 모자란 상태에서 일단 실험이 시작됐고 밤늦게까지 실험결과를 관찰하고 실험결과가 맞는지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덴츠플라이에서 ADA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에 대한 지원은 1명으로 돼 있어요. 하지만 저희 4명 모두 ADA 학술대회에 참가하려고 합니다.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함께 실험을 하면서 방학 때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는 그들. 그러면서 서로의 진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느 때보다도 스터디도 열심히 했다는 그들. 아직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내년 ADA 뉴올리언즈의 세계 무대를 준비하며 또다른 희망에 차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