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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식 성공 ‘고인 뜻 기려’
한국조직은행 지원

관리자 기자  2001.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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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6살의 젊은 삶을 마감하면서 어머니에 이어 자신의 몸을 고통받는 이들에게 기증하고 떠나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故 조인호 충남 서천 당선제일교회 전도사의 조직이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충남 대산초등학교 4학년 최영호 어린이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전도사의 조직을 이식받은 한국조직은행은 고인의 조직을 인천길병원서 2회, 수원빈센트병원서 3회에 걸친 수술을 통해 고인의 상완골이 할머니 밑에서 정부보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최 군의 오른쪽 정강이뼈에 이식돼 최군에게 큰 희망을 심어줬다. 嚴仁雄(엄인웅·종로구 인치과의원장) 한국조직은행 의료감독은 “은행측에서 조직분배비에 대한 재정적 능력이 없는 최군에게 이사회를 통해 무료로 분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