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노인 738명 시술
치협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金成洙·이하 모금회)가 지난 17일 모금회 사무실에서 협약을 맺고 전국 저소득층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무료틀니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치협 관계자는 이번 공동 사업이 치아가 없거나 부실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틀니를 시술해줘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치협과 모금회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전국 65세이상 노인 738명(1차 : 369명, 10∼11월 선정, 2차 : 369명, 12월∼내년 1월 추가선정)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20만원을 지원해 틀니를 시술하게 되며, 이를 위한 예산은 삼성에서 내놓은 이웃돕기 성금 중 4억4천2백여만원을 모금회가 확보해 사용한다.
모금회 중앙회에서는 사업예산을 전국 각 모금회 지회에 배분하고, 각 모금회 지회에서는 노인틀니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신청문의 02-360-5994).
선정 기준은 위·아래턱에 치아가 전혀 없는 대상자가 우선 선발되며 한쪽 이가 전혀 없는 노인, 치아가 대부분 상실된 노인 순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노인틀니 대상자들의 명단이 치협의 지부에 전달되면 치협의 각 지부에서는 노인틀니 대상자들을 거주지 인근 치과의원에 가능한 한 배정하여 검진을 받게 하고 시술내용 및 방법과 함께 의치장착을 위한 최종 대상자를 선정, 시술하게 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치협 신훈식 사무총장, 모금회 윤수경 사무총장, 기부자 대표로 삼성미래전략위원회 민경춘 상무가 참석했다.
<김상구·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