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판매량 감소등 처방형태 변화
“담합 의혹기관 집중 기획감시 하겠다”
“의약분업의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金元吉(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3일 민주당 정책분과회의에 참석, 주사제 처방품목수가 20.78% 감소하고 외래건당 처방약품수도 4.77%, 항생제 처방품목수 14.44%, 의원 주사제 건수가 12.42% 감소 하는 등 의사의 처방형태가 변화하는 등 분업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金장관은 특히 대표적인 오남용 약물인 항생제 판매량이 99년 3/4 분기에 비해 2001년 4분기에는 17.8%나 감소했고 스테로이드제 판매량 역시 99년 3/4 분기에 비해 2001년 4분기에는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피력했다.
金장관은 의약분업 향후 대책으로 시군구 별로 담합의혹 기관명단을 작성해 집중 기획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 소비자 단체 등에서 추천한 100명을 시도에 배치, 담합과 임의조제 등 불법행위를 집중단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金장관은 고가의약품 사용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및 보험재정 부담해소책을 추진하고 의약서비스의 질적인 수준향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金장관은 신규사업을 설명하면서 충치예방을 위해 내년부터 전국 초등학생 27만명에게 22억원을 들여 치아홈메우기사업을 실시하겠다고 피력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