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부모들이 아픔을 함께하고 사회적 권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모임이 만들어져 관련 환자들과 치과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순구개열 환자와 부모들의 모임인 코스모스회(가칭)는 지난 17일 전북치대(학장 金亨燮)에서 첫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모임의 성격,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코스모스회 모임의 창립에 많은 도움을 준 辛曉根(신효근) 전북치대 교수는 “모임은 두달에 한번 정도 열리며 전북치대는 부모들에게 구강교육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辛학장은 또 “부모들과 정보교환과 더불어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2차적인 치료(교정치료, 2차 성형수술 등)가 의료보험에 포함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모임의 의의를 설명했다.
전북치대는 지난 94년부터 구순구개열의 일관적치료와 이비인후과적인 치료, 교정과 치료, 심리치료 등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이 있었고, 전국유일의 구순구개열환자를 위한 언어치료실을 개설하여 환자들의 수술 후 언어 기능적인 측면을 교정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전북치대 구강외과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았거나 전북치대 구순구개열 언어치료실에서 언어치료를 받았던 환자들과 그 부모들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