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과학기술발전의 근본이 되는 기초의과학 분야 육성이 강조되면서 과학기술부의 기초의과학 육성종합계획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월말 마련된 과기부의 `의과학 육성 종합계획안"의 골자는 기초의과학 전공 전문요원에게는 병역특례를 부여하는 등 혜택을 부여, 연간 300∼400명 규모의 의과학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우수인력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인건비와 연구비를 일부 지원하는 National Fellowship제도를 도입해 인력 유치도 적극 나선다.
특히 ▲기초의과학센터를 주요대학 20여곳에 설치, 9년간 1개 대학에 9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국내외에서 `스타 기초 의학자"를 적극 발굴해 육성하며 ▲바이오 벤처기업 임상의학자, 기초 의학자간에 공동연구와 기술이전을 적극 장려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의협, 치협 등 의학관련 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초의과학 육성협의회를 구성,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육성협의회는 지난 10월초 구성됐는데, 치과계에서는 손흥규 치대학장협의회 회장, 이승일 연세치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홍삼표 서울치대 교수, 신제원 경희치대 교수 등도 조만간 육성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오는 12월말까지 보다 세부적인 기초 의과학 육성종합계획안을 만들어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 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하고 오는 2002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