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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애인치과센터 설립 ‘난항’
건설비 부족으로 착공시일 연기

관리자 기자  2001.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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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의 장애인구강보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장애인 치과센터 설립 등 장애인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미야자키 시에 건설이 추진 중이던 (가칭)장애인 치과센터가 건설비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난 6일자 일본 매일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미야자키 현의 정신지체 장애인 육성회 등 18개 장애인 단체는 지난 5일, 미야자키 시에 건설 중인 (가칭)장애인 치과 센터 건설비의 보조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마츠카타 유우카시 지사에게 제출했다. 요청서에서 각 단체는 “장애인인 경우 정상인과 같이 자유롭게 치과의원을 드나들 수가 없으며 치과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장애인에게 만족할 만하지 않다”고 밝히며 “보다 효율적인 장애인 치료를 위해 미야자키 시에 계획하고 있는 장애인 치과 센터의 건설비와 운영비, 설비비 등을 보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야자키 시에 건설키로 계획된 장애인 치과센터는 건설비만 약 1억 5000만엔이 소요되며 철근 콘크리트 단층집 구조, 약 480 평방 미터 규모로 전신 마취 시설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진찰할 수 있는 진찰대를 완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달 착공키로 됐던 장애인 치과센터는 미야자키 현의 보조금을 지급 받지 못해 착공시일이 내년초로 연기된 상태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