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조원 이상 투자재원 조성”
정부는 벤처투자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투자조합 결성, 매년 1조원 이상의 벤처투자재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崔棟圭(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6일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개최된 벤처캐피탈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 투자촉진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창투사 등 벤처캐피탈 사장 100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崔 청장은 정부는 직접적인 시장개입을 자제하고 벤처캐피탈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원방식을 채택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崔 청장은 벤처투자재원의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국민연금기금 등 1천억원 정부기금 투입을 통한 5천억원의 투자조합을 추가 결성하고 내년도 벤처투자조합 결성계획이 반영돼 있는 7개 정부부처의 기금 3천6백50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1월초부터 중기청 재정자금 출자를 통한 부품·소재 등 기반산업, IT·BT·NT 등 차세대 성장유망산업, 지방기업 전문투자조합 5천억원을 결성하고 창투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난 6월에 이어 이달말 자산유동화증권(ABS)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崔 청장은 벤처투자의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전자보고시스템의 정착과 관리·감독 강화에 주력해 나갈 것임을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