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 직선회장이 선출돼 의협내 기존의 많은 조직이 새롭게 정립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 대의원회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의협 전국 대의원 의장단 세미나가 지난 3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회장 직선제 시대를 맞아 대의원총회의 역할과 대의원 선출과정의 현실화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의협 관계자들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박길수 의협 대의원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협회장 직선제가 실시되면서 대의원회의 위상과 역할도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뒤 “대의원회는 의협 집행부의 사업예산에 대한 감시기구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의협은 대의원들도 직선으로 선출하고 운영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