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관 씨가 김춘길 씨를 7표 차로 꺽고 전국 치과기공소 대표자회 새 회장에 당선됐다.
전국치과기공소 대표자회는 지난 1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 5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 총회는 2001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는 자리로 회장단 선출은 총회 당일 구두로 추천을 받아 진행됐으며 대구회 송준관 씨와 서울회 김춘길 씨가 최종 추천을 받아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송준관 씨가 총 117표 중 62표를 획득, 새 회장에 당선됐다.
송준관 당선자는 초대 대구대표자 회장, 대구치과기공사회 회장,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사무총장직을 역임한바 있으며 이번 정견 발표시 ▲기공료 현실화 사업 ▲치과의원과 형평성이 결여된 소득세율 인하사업 ▲기공인력 수급안정 및 기공소 평수제한 규제법 복원 등 기공소 개설법규 보완사업 ▲지도치과제도 보완사업 ▲기자재 수급 안정사업 ▲치과기공사의 대화합의 장 조성 등의 공략을 내세웠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시작부터, 선거에 참여하는 대의원들의 자질 및 자격을 논하는 등 과열 선거의 조짐을 보여 대의원 및 의장단들의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었으나 회장으로 선출된 송준관 씨가 7표라는 간소한 차이로 회장자리를 내 줘야 했던 김춘길 씨를 부회장에 임명하는 모습을 보여 과열선거 및 선거 휴유증에 대한 우려를 한시름 놓게 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서 2001년도 수입·지출 결산 및 감사보고는 별무리 없이 통과 됐으며 2002년도 전국 치과기공소 대표자회의 예산은 지난해 보다 1000여 만원이 증액된 7500여 만원으로 확정됐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