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까지 북한의 8개 도급 지역의 소아치과 개설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치의학 교류협력위원회(공동위원장 李丙台·鄭在奎·孫興奎·이하 남북치교협)는 지난 15일 시내 모 음식점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추진된 사업 내용을 점검, 앞으로 자금확보를 위한 모금방안과 내년에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남북치교협은 북한 평양의과대학 치과대학에 유니트체어 2대를 기증한 상태며 내달 중으로 운영위원들 1인당 1백만원씩을 기탁받아 2천만원 상당의 기구·재료 등을 더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북치교협 관계자는 “내년 중으로 시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인 북한 도급 8개 지역의 소아치과 개설은 많은 기증자의 도움으로 별 어려움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내달 중에 모든 기증자를 확정키로 했다.
관계자는 또 “아직 북한에 소아치과가 개설되지 않아 필요한 물품에 대한 정확한 예산 파악이 어렵다”면서 “안정적인 교류를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성금모금 운동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