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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치 세력화 선언
결의대회서 정치지원팀 설치키로

관리자 기자  2001.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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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시사 선출된지 한달여 지난 申相珍(신상진) 의협 회장이 정부와의 대립 강도를 점차 높여 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는 지난 15일 창립 93주년 기념식과 申 회장 공식취임식을 갖고 申 회장의 취임사에서 의약분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의사의 정치세력화를 주장했다. 의협은 또 지난 18일 강남성모병원에서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와 의사의 정치 세력화를 재천명했다. 申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문가로서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우리 의료계도 정치화, 조직화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18일 전국 시·군·구 회장과 임원진 등 500여명이 모인 의사 대표자 결의대회에서 정치세력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정치지원팀 설치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현재의 의약분업은 국민의 불편과 보험재정 파탄을 야기했던 실패한 제도임을 규정하고, 의약분업제도의 전면 재검토와 함께, 어떠한 의료정책도 국민과 의료계와의 합의가 우선돼야함을 주장했다. 15일 창립식에는 이경호 복지부차관,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 에드원드 하이크 주한 미8군 의무 사령관, 라석찬 병협 회장과 사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온 김재정 전 의협회장 등 의료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