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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교수 환경상 수상 상금 받고 공언
불소화 반대운동“더 열심히?”

관리자 기자  2001.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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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화 단체 냉소 자아내 대표적인 불소반대론자인 김종철 교수가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불소반대운동을 하기 위해 민간기업이 주는 환경상을 수상한다고 밝혀 불소론자들의 냉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종철 영남대 교수는 지난달 8일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보환경문화상을 수상하는 소감을 “처음에는 시상을 거절했지만 상금으로 수돗물 불소화 반대운동을 제대로 해 볼 수 있다는 주변의 권유로 생각을 바꿨다"고 말해 불소에 대한 그의 무분별한 생각을 드러냈다. 교보환경문화상은 교보생명문화재단 주관으로 연구, 교육, 언론, 문화예술 등 부문별 환경상을 수여하는데 김 교수는 녹색평론사를 운영하며 녹색평론 발행인으로 환경언론상을 수여받게 된 것이다.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녹색평론을 발간하게 된 경위 등을 소개했는데 무한 성장의 논리를 설명하던중 글 말미에 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혀 불소와 환경문제를 연관시키고 말았다. 이에 대해 田民龍(전민용)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집행위원장은 “같은 내용의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선입견과 인간 관계 등으로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합의할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김 교수의 무분별한 불소 반대 주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불소론자들은 이번 김 교수의 행태를 보고서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이런 식의 대안도 없고 비판도 들으려 하지 않는 김 교수의 논리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좀 더 논리적이고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