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청구한 건강보험청구건수 중에서 감기를 제외하고 치과 진료항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무대리 梁永華)이 최근 발간한 ‘2000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외래환자의 경우 급성기관지염(1천5백40만6,009건), 급성상기도 감염(1천2백60만3,139건), 급성 비인두염(1천1백52만2,831건) 등 감기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다음순으로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이 1천14만3,807건(요양급여비용 3천20여억원)을 차지해 감기에 이어 가장 많은 청구건수를 보였으며 8백72만1,672건을 차지한 치아우식증이 8위를 차지(요양급여비용 2천2백71억여원), 이어 9위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6백59만1,925건(요양급여비용 1천8백54억여원)을 기록했다.
입원의 경우에는 자연분만(28만2,012건), 제왕절개분만(19만9,740건), 치핵(12만2,542건), 급성충수염(9만6,698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9만209건)순으로 집계됐다.
통계연보 수록내용은 이번달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4억1천4백만건으로 99년 3억4천4백만건에 비해 20.5%가 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용은 13조1천억원으로 99년 11조7천억원에 비해 1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의료보호(의료급여) 청구건수는 1천6백만건이었으며 의료보호비용은 1조5천5백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