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전 유성리베라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의 제 37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김영곤씨가 새 회장에 당선됐다. 15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단일 입후보 한 김영곤 후보가 투표 없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21대 회장에 선출됐다. 또 4명의 부회장 중 학술 및 기공관련 당연직 부회장을 제외한 두명의 부회장엔 김영곤 씨와 함께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사퇴의사를 밝혔던 김규현 서울시치과기공사회(이하 서치기) 명예회장이 선출 됐으며 또 다른 한명은 회장단 협의 후 결정키로 했다.
김영곤 치기협 새 회장은 이번 회장출마와 관련 공약사업으로 ▲일반회원 회비 인하 및 학술대회 등록비 인하를 통한 회원들이 적극적인 참여 유도 ▲홈페이지 및 치과기보를 통한 회원들이 열린 비판의 장 마련 ▲대외정책개발을 위한 정책자문기구 설치 ▲16개 시도회 홈페이지 제작을 통한 회무 연계 ▲협회회관 설립기반 조성 ▲전국치과기공소 대표자회의 활성화를 내걸어 임기 내 공략사항 약속이행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성원보고를 하는데만 장장 1시간이 걸리는 유래 없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성원 후 이어진 안건상정에서 시도회의 상정안건 중 ▲만60세 이상된치과기공소 대표자의 일반회비 면제 ▲일반 여성회원에 한해 출산시 3개월간 일반회비 면제 ▲`치과기공사"라는 명칭을 기공이 예술적 업무라는 표현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명칭으로 공모를 통해 개칭하는 안이 통과 됐으며 7년간 동결됐던 `회비인상안"은 작년에 이어 또 부결됐다. 한편 이날 정기 총회에서 2001년도 수입·지출 결산 및 감사보고는 별무리 없이 통과 됐으며 2002년도 치기협의 살림규모는 7억3천7백여 만원으로 확정됐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