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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수가 동결 강력 반대
30% 이상 인상 주장, 병원협회

관리자 기자  2001.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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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2002년도 건강보험수가 동결에 절대 반대하며 병원급 의료기관의 수가를 반드시 현실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병협은 지난 17일 전국병원장 명의의 성명서에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병원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2002년도 건강보험수가를 일률적으로 동결하려 한다면 병원급 의료기관을 말살시키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건비 부담 증가를 수가에 반영하여 내년도 수가를 최소 30%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협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서울대경영연구소에 용역 의뢰한 의료기관 원가분석 결과 의원급은 19.0%의 수가인하 요인이 있으나 병원급은 7.8%의 수가인상 요인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8.0%의 수가인하 요인이 있다는 발표와 관련해 이 연구는 2001년도 6월까지의 실적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어 최근의 병원 경영난이 반영되지 못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히려 최근 병원 의사의 이직 현상이 가속화돼 의사급여는 크게 상승하는 반면 환자는 오히려 감소하여 병원경영난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수가조정을 건의했다. 특히 서울대경영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받아들이더라도 물가 및 인건비 부담 등의 요인만으로도 병원급 의료기관의 존립을 위해서는 30% 이상의 수가인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