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모습 치과의사회관
치과의사 권익창출의 심장부 치과의사 회관이
6개월여간의 증·개축 공사를 마치고 임오년 새해아침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신경철 기자>
<이기택 협회장>
의료계 및 세계 치과계 리더로 우뚝서길
壬午年(임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모두의 가정과 병원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치협은 다른 보건의료단체, 정치권, 정부기관과의 관계속에서 의료제도 및 의료정책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여 우리의 권익과 자존심을 지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치과계가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또한 올해는 세계 치과계의 주역으로서 인류를 위한 구강보건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원년으로서 치과계에 다시 오기 어려운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최근 우리 치과계는 그 성취가 요원한 것으로만 생각되었던 숙원과제들을 봇물 터지듯 모두 성취하며 치과계 르네상스의 꽃을 활짝 피우면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보건복지부내 구강보건과 설치되고 구강보건법과 그 하위법령이 속속 제정되면서 국민 구강보건향상의 제도적 기틀이 마련된 데 이어 최근들어 국내 치과의료인력의 적정수급을 위한 치과대학 정원감축을 이뤄내고 다가오는 2005년에 우리 회원 모두가 뜻을 모았던 예비시험제가 드디어 실시될 예정이어서 치과계 의료인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향상의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치과계는 이에 멈추지 않고 국립치대병원 독립화를 앞당겨 치과계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 결과 그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치의학회의 설립으로 치의학의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시험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속기구인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서도 치과계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치과계의 화두였던 전문치의제에 대해 치협 단일안을 모든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확정하여 정부에 제출하고, 전문치의제의 우선조건인 1차의료기관 표방금지도 치과계의 요구대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가온 새해의 4월에는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치과계의 제전을 열게 됩니다. 올해 개최되는 아태서울총회는 지난해 9월 윤흥렬 고문의 세계치과의사연맹 차기회장 당선과 지난해 4월 본인의 아태치과의사연맹 차기회장 당선으로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한 한국 치과계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치과계의 눈부신 발전이 올 한해도 계속 이어질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며 치과계의 발전을 이루고자하는 치협 집행부에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밝아오는 새해, 우리나라 의료계는 물론 세계 치과계의 리더로서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치과계를 희망하며 원단 인사올립니다.
<임철중 의장>
치과계, 준마처럼 달리는 한해되길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오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되돌아보면 지나간 신사년은 국내외적으로 혼란을 극(極)한 한 해였습니다.
혼란 속에서 체감 경기는 급강하하고 우리의 숙원사업은 당국의 소극적인 자세로 제자리걸음을 하였으며, 4년제 치위생과의 탄생이라는 악재도 겪었습니다.
이렇게 불편한 상황중에도 반가운 소식 또한 줄을 이었습니다. 김영환 회원은 과학기술부 장관으로서 신선하고 야심에 찬 행정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윤흥렬 고문은 차기 FDI회장에 당선됨으로서 UN총회 의장에 버금가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국시원장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계의 리더로 활약중인 이기택 협회장은 APDC 차기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연말에는 UCLA 치과대학 학장직을 연임중인 박노희 회원이 KBS 해외동포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사(慶事)들은, 사회전반이 집단이기주의의 목청을 높여가며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치과계만은 의연(毅然)하게 정도(正道)를 걸으려고 노력해온 당연한 결과라고 믿습니다.
금년은 국가적으로도 그러하고 우리 치과계에도 ‘선거의 해’입니다. 강하고 회원에 밀착한 집행부를 위하여 직선제를 하자는 논의도 활발합니다만, 그전에 몇가지 짚어봅시다.
첫째, 국민의 인기를 영합하고 득표전술이 뛰어난 후보가 과연